
올해 개원한 제118대 미국 의회의 인종 다양성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분의 1이 유색인종으로 채워졌다.
9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3일 출범한 118대 미국 의회 상·하원 534명(상원 100명, 하원 434명, 1명 사망)을 분석한 결과 약 4분의 1가량인 133명이 유색 인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종으로는 흑인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54명)과 아시아계(18명), 아메리카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5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1년 출범한 107대 의회 이후 한 차례(2009년 111대)를 제외하곤 인종 다양성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107대 의회는 흑인이 36명이었고 히스패닉 19명, 아시아계와 아메리카 원주민이 각각 7명과 1명이었다.
새 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유색인종의 대다수(80%)는 민주당 소속이며 20%는 공화당 소속이다. 지난 117대 의회에선 유색인종의 83%가 민주당, 나머지 17%는 공화당이었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각각 13%와 1%를 점유하고 있는 흑인과 아메리카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은 동일한 비율로 의석수를 차지했지만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의원 수는 실제 인구 구성비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아시아계는 미국 인구에서 6%를 차지하고 히스패닉은 19%에 달하지만 의석수 점유율은 각각 4%와 1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