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술집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P 통신과 폭스 TV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오클라호마 시티 남서부 뉴캐슬 로드와 사우스 로프 애버뉴 부근에 있는 위스키 배럴 살롱에서 전날 밤 9시께 총기 난사로 최소한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1명이 총상으로 위독한 상황이고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 시티 경찰국 제프 쿠퍼 대변인은 단골손님들로 가득 찬 술집에서 혼돈 속에 참극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중범죄로 규정하고 현장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상자의 신원에는 언급을 피한 경찰은 사망자 3명 모두 남자라고 확인하면서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고 한다. 앞서 현장에서 한명을 붙잡았다는 경찰 발표가 있었지만 나중에 잘못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CBS는 경찰이 어떤 단서도 잡지 못해 용의자 추적에도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