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전 중인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되었다는 공지를 받고 즉각 수리를 맡기는 사람들보다 이를 무시하고 그냥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팩스의 조사에 따르면 약 250만명의 자동차들이 안전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고 심지어 긴급 리콜 조치인 “운전 금지” 또는 “내부 주차 금지” 판정을 받고도 그대로 운행 중이다.
“운전 금지” 경고는 그대로 운행할 경우 심각한 사고를 일으키거나 신체적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경고다.
“내부 주차 금지” 또한 화재의 위험이 매우 높은 차량에 내려지는 리콜 조치로 건물 인근이나 차고 등에 주차가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모든 리콜 조치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당장 수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특히 위 두 경고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콜 조치 후 그대로 운행 중인 각 주별 자동차 숫자는 캘리포니아가 245,000대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가 242.000대, 플로리다가 237,000대, 뉴욕이 118,000대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 협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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