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재활요양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4일 용의자가 일했다는 재활요양원 담당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인 매슈 크룩스는 시설에서 식사 보조원으로 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담당자는 CNN에 “매슈의 업무 수행에는 별다른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었다”라며 “그의 신원 조회 결과도 깨끗했다”라고 전하고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의자가 일했던 시설은 수사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담당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 끔찍한 비극으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라고 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전날인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유세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귀를 다쳤다.
연방수사국(FBI)은 이후 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피츠버그 거주자인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특정했다. 크룩스는 부친이 구입한 AR계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룩스는 공화당 당원으로 등록된 인물이다. 아직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다. FBI는 이번 사건이 그의 단독 범행이었다고 보고 있다.
NBC는 크룩스의 이전 급우를 인용, 학창 시절 그가 매일 괴롭힘을 당했으며 매우 조용했고 거의 혼자 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