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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5] “270명 잡아라” 트럼프 당선확률 52%, 해리스에 첫 역전 … 선거인단 확보예측 해리스가 앞서

해리스·트럼프,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확보해야 해리스, 러스트벨트 잡으면 270명…바이든보다 선전 트럼프도 7개 경합주 승리 가능성

2024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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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15일을 앞두고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7개 경합주에서 1~2%p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백악관 입성의 길이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해리스, ‘러스트벨트’ 잡으면 270명…펜실베이니아 잃으면 4개주서 승리해야
해리스 후보는 선거인단 19명을 보유한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확보하면 선거에서 이길 여러 시나리오를 얻는다.

가장 간단한 길은 중서부 ‘블루월’ 3개주를 유지하는 것이다.

‘블루월’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이 승리한 18개주를 일컫는다. 이 중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는 쇠락한 공업 지역인 ‘러스트벨트’에 속해 현재 민주당의 약점으로 평가된다.

2016년 트럼프 후보는 이 3개 주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했다. 2020년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해리스 후보가 승세를 이어가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고 트럼프가 네바다·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선벨트’ 경합주를 차지하면 해리스 후보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한다. 트럼프 후보는 268명을 얻는다.

단 해리스 후보는 네브래스카 제2구에서 선거인단 1명을 확보해야 한다. 네브래스카는 각 하원 선거구 결과에 따라 표를 배분하는 곳으로, 현재 여론조사 상에선 해리스 후보가 유리하다.

디시전데스크HQ와 더힐의 선거 예측

7개 경합주를 모두 잡으면 가장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7개 중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6개 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총 306명을 확보했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7개 주에서 소폭 앞서고 있는데, 최소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힐은 예측했다. 특히 바이든 후보가 선거운동 막판 여론조사 상에서 선벨트에서 뒤처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선전이다.

7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면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가장 많은 391명을 확보하게 된다. 트럼프 후보는 219명을 얻는다.

펜실베이니아를 잃어도 위스콘신·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에서 이기면 가능성이 있다. 선거인단이 각 16명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를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각각 가져갈 경우, 애리조나나 네바다 중 한 곳만 확보하면 된다.

디시전데스크HQ와 더힐 예측 모델은 해리스 후보가 네바다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해리스 후보의 선거인단은 273명, 트럼프 후보는 265명이다.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잡으면 가능성↑…여론조사 과소평가 경계도
트럼프 후보에게도 최상은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하는 것이다. 후보별 당선 확률을 예측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경우 100개 시나리오에서 86개에서 최종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면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해리스 후보가 조지아나 노스캐롤라이나 중 하나를 차지하더라도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하다. 이 경우 해리스 후보가 나머지 4개 주 중에서 최소 3개 주를 확보해야 이길 수 있지만, 트럼프 후보는 2개 주만 얻으면 된다.

디시전데스크HQ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애리조나 등 3개 주에서 승리할 경우 나머지 블루월 주 한 곳에서만 승리하면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미시간을 차지하면 애리조나·위스콘신·네바다 중 한 곳만 더 이기면 된다.

경합주 7개를 모두 차지해 선거인단 총 312명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 여론조사보다 더 많이 득표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다.

2016년 대선에서 대부분 분석가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트럼프 후보의 역전승이었다. 2020년에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여론조사가 예측한 승리 폭보다 훨씬 적은 수로 당선됐다.

다만 여론조사 업체들이 과거 예측 실패를 바탕으로 방법을 조정한 만큼 2024년에도 트럼프 후보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고 가정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디시전데스크HQ와 더힐의 선거 예측에선 트럼프 후보가 당선 확률 52%로, 처음으로 해리스 후보(48%)를 앞질렀다.

관련기사 WSJ, “트럼프 당선 확률 급상승, 거액 동원 ‘작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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