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 문제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편입할 것으로 예상하나’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는 우리 국가 안보에 정말 중요하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사용하는 바닷길이 있는데, 그린란드를 지배하는 덴마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가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적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우리에게 소리치는 것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에는 덴마크 정부에 실제로 만족하지 못하는 5만5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며 “그들은 훌륭한 천연 자원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 지도자라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곳에 러시아와 중국 선박이 있다”며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기 행정부 시절에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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