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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데이’ 17일 전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 시내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위대는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 정부 예산을 삭감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며 “일론 머스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워싱턴과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애틀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들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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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기관 인력 감축을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연방정부 기관들이 대규모 감원 준비에 신속히 착수해야 하며 DOGE에 협조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정부효율부 인력 최적화 이니셔티브 구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 기관에서는 1만 명 가까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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