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가 철강·알루미늄, 의약품,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2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일부 상품에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달 25% 관세가 발효된 철강·알루미늄과 3일 0시1분 발효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이번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구리, 의약품, 반도체 및 목재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 및 기타 특정 광물 등도 배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상호 관세 대상국에서 빠졌다.
백악관은 앞서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 문제를 문제 삼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했다가 유예한 조치를 언급하며 “해당 명령은 계속 유효하며, 이번 (상호 관세) 영향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제품엔 무관세, 미준수 제품엔 25%가 적용된다. USMCA를 준수하지 않는 에너지 및 칼륨엔 10%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유예를 연장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도 대상에서 제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 러시아, 쿠바 벨라루스는 상호 관세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이미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고, 제재로 이들 국가와 의미 있는 교역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