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아일랜드주와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는 거의 94㎝,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 48㎝ 등 폭설이 쏟아진 미 동부 해안 지역은 23일(현지시각) 수백만 주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수천 건의 항공편 취소가 발생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뉴욕주 당국은 뉴욕주에서 “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뉴저지와 매사추세츠가 최악의 타격을 입으면서 동부 해안의 60만 가구 이상의 주택과 기업이 정전을 겪었다.
겨울 폭풍 경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메인 북부까지 이어졌으며, 일부 경보는 캐나다 동부 일부 지역에서 더 북쪽으로 내려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4일 아침 동부 해안지역에는 61㎝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인 로드아일랜드주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 폭풍은 로드아일랜드 사상 최악의 눈보라가 됐다.
로드아일랜드주의 주도 프로비던스에는 91㎝의 눈이 내려 1978년 2월에 세운 72.6㎝의 최대 눈보라 기록을 경신했다.
보스턴의 NWS 기상학자 캔디스 흐렌스신은 뉴욕 타임즈(NYT)에 “완전히 박살났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드아일랜드와 인근 코네티컷주에는 비필수 여행 금지가 시행됐다. 이날 오후 매사추세츠 주지사 마우라 힐리도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녀는 “매사추세츠 남동부에서 모든 비필수 운전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리고 주내 고속도로에서의 제한 속도를 시속 40㎞/h로 줄였다”고 말했다.
“화이트아웃 상태로 인해 여행이 매우 위험해지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케이프 코드 전체를 포함한 반스테이블 카운티의 고객 85%를 포함하여 거의 30만 가구가 정전됐다.
뉴욕시에서는 여행금지 조치로 인해 8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거주하던 도시가 거의 멈췄다. 모든 도로, 고속도로, 다리가 폐쇄됐다.
코네티컷과 뉴저지에서는 많은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위험한 도로 상황과 더 많은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되고 있다.
한편 23일에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내 또는 미국 외 지역에서 취소된 항공편의 수는 5706편에 달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라과디아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98%가 취소돼고, 하루 평균 33만5000명이 이용하는 JFK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91%가 취소됐다.
라과디아 공항과 JFK 공항 모두 48㎝의 폭설이 내렸다.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은 23일 출발 항공편의 92%를 취소했고, 뉴저지의 뉴어크 리버티 공항도 92%를 취소했으며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80%를 감축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보스턴과 뉴욕은 24일에도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돼 폭설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