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싱가포르로 오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중상을 입었던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77기 여객 상당수가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23일 태국 방콕 병원 당국이 말했다.
항공기는 런던으로부터 11시간 비행하다 난기류 조우로 급강하하면서 1명이 사망하자 방콕으로 틀어 비상착륙했다. 211명 승객과 18명 승무원 중 20명이 아직 중환자실에 남아 있다. 사망자는 73세의 영국 남성이었다.
사미티베이 스리나카린 병원 측은 이 항공기 사고 관련으로 104명의 탑승자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비행기가 갑자기 경련하듯 흔들리고 수납 물건들이 쏟아져 내리면서 부상자들이 바닥에 마비되어 쓰러지자 하늘 위해서 공포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비행기를 3분 사이에 6000피트(1800m)나 추락하듯 급강하시킨 난기류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방콕 병원 중환자실에는 영국인 6명, 말레이시아인 6명, 호주인 3명, 싱가포르인 2명 및 홍콩, 뉴질랜드, 필리핀 1명 씩이 입원해 있다
태국 당국은 사망한 영국인 사인이 아마 심장마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이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20분 동안 심페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늘의 난기류를 폭풍과 연결시키기 쉽지만 난기류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맑은날씨의 날벼락 난기류다.
미국의 연방교통안전이사회 작성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난기류는 2009~2018년 대형 상업항공기 사고 원인의 37.6%를 차지했다.
또 2009~2021년 사이에 난기류로 146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미 연방항공청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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