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의 우주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전 우주보안국장이 외계인이 지구를 이미 방문했고 미국, 이스라엘 등의 국가들이 이를 기밀사항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Vice.com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시큐리티 어워드를 3번 수상한 교수 하임 애쉬드는 이스라엘 신문 Yediot Aharonot과의 인터뷰에서 외계인들이 이스라엘, 미국과 수년간 기밀 대화를 나눠왔다고 주장했다. 애쉬드는 이스라엘 군의 우주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매사에 진지하게 임한다고 생각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과학적은 근거 없이 마켓에서 파는 타블로이드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국, 러시아, 일본, 영국, 중국이 이 사실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기로 협약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협약에 관해 알고 있고 공개하기 직전이었으나 외계인들이 인류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해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애쉬드는 “내가 이 주장을 5년 전에 펼쳤으면 병원에 입원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많은 것이 달라졌고, 나는 잃을 것이 없다. 내 학위와 어워드를 모두 받았고 흐름이 바뀌고 있는 전세계 대학가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애쉬드의 주장에 따르면 외계인들은 소련이 쿠바의 Bay of Pigs 공격 후 미국에 대항해 핵무기를 사용하며 대항하려 한 것을 저지했을 뿐 아니라 외계인들은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 관련 행동들을 인지하고 있고 핵무기 폭발을 방지하고 있다.
또 외계인들은 화성에 외계인들과 지구인 우주비행사들이 함께 일하는 지하 본부를 두고 있다. 또한 일부 국가 정부들은 무중력 등과 같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외계인들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기로 엠바고에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에서 또한 지난 8월 미 해군이 UFO라고 칭한 물체의 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 상원 원내대표 해리 리드는 미확인 공중 현상,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에 대한 연구를 오랜 기간 지지해오며 수백만 달러의 세입을 투자해온 인물이다.
리드 전 의원은 “정부는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두려워 UAP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나에게 이 일에서 거리를 두라고 경고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난 뒤돌아 보지 않았다. 내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였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이 일에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펜타곤과 다른 정부 부서가 이 일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로, 다른 국가들이 이미 이 일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UAP 추적을 시작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보도한 vice.com은 학자들이나 정부 관리직들까지도 정신나간 음모론에 휘말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주장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보였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