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한 노르웨이 남부 산악지역에서 하류 지역 침수를 막기 위해 댐 일부 폭파를 고려하고 있다고 당국이 9일 밝혔다.
르웨이에서 가장 긴 글로마강의 브라스케레이드포스 수력발전소는 이미 물에 잠겨 가동이 중단됐다. 경찰은 댐이 무너지기 전 통제된 폭발을 통해 물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레테 흐에르퇴 경찰 대변인은 “물이 지나치게 많우묜 최악의 경우 일종의 해일이 강 하류를 향해 덮치는 것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Thousands of people were evacuated in southern Norway after a dam partially collapsed on Wednesday, flooding several towns and causing landslides. The house in Hemsedal was washed away. pic.twitter.com/TTMDZdlCMW
— Peacemaker (@jardacarda72) August 9, 2023
인랜드 지역의 경찰 폴 에릭 테이겐은 “수력발전소의 전원이 끊겨 해치를 여는 것이 쉽지 않지만 물리적으로 해치를 여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새벽 한 70대 여성이 홍수로 사망했다. 오슬로 북부 지역에서는 8일 밤 6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9일 오슬로와 노르웨이 제3의 도시 트론헤임 사이의 모든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우리는 국가적 차원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인란뎃의 오드 호브 시장은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지역에 고립돼 있는데도 긴급 서비스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없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며칠 동안 스칸디나비아와 발트해 일부 지역을 강타한 스톰 한스로 강들이 범람하고 도로가 파손됐으며 넘어진 나무에 까려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