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북부 플래토주에서 이틀 동안 무장괴한들의 외딴 마을 공격으로 최소 140명이 사망했다고 생존자들과 관리들이 26일 말했다.
이는 나이지리아의 농부-목동들의 위기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탄절 전날과 성탄절날인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일어난 무장괴한들의 “무의미하고 비현실적인” 공격으로 17개 마을에서 주택 대부분이 불탔다고 케일럽 무트우왕 플래토 주지사가 이날 현지 채널 TV를 통해 밝혔다.
그는 “망구에서 15구, 보코스에서 100구가 넘는 시신들이 집계됐다. 바킨라디에서는 아직 집계가 다 이뤄지지 못했지만 보코스와 바킨라디에서만 140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 매우 끔찍하고 무서운 성탄절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수십년 동안 육지와 물에 대한 접근을 둘러싼 갈등으로 풀라니 부족 목동들이 대량 학살을 자행한다는 비난이 일었었다.
이 같은 공격으로 체포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나이지리아군은 다른 보안기관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들을 수색하는 ‘정리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