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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신년사서 “우리는 한 국가…절대 후퇴하지 않아”

2023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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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신년사에서 ‘한 국가’로서 국민 단합을 강조하며 후퇴는 없다고 단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신년을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TV 중계 연설에서 “지난 한 해 열심히 일하고 많은 걸 성취했으며 국익, 자유와 안보, 우리 가치를 수호하는 데 확고한 태도를 지켰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운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러시아를 단결시키는 주요 요인이었다”라며, 현재 러시아가 매우 중요한 역사적 단계를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 장병들을 향해 “진실과 정의를 위한 싸움의 최전선, 전투 초소에 있는 모든 이들이여, 당신들은 영웅이고, 우리의 마음은 당신들과 함께한다”라며 “우리는 당신들이 자랑스럽고, 당신의 용기를 존경한다”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증명했다”라며 “우리는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세력도 우리를 분열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일터와 전장에서, 주중이건 주말이건 우리의 생각은 하나”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24년은 가족의 해로 선포됐다”라며 조국에 대한 헌신도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각 가족의 역사가 아름답고 사랑받는 조국의 역사를 구성한다”며 “우린 하나의 나라, 하나의 대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의 자신감 있는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보장할 것이며,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뒤 “우린 함께다. 그리고 이건 러시아 미래에 대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말 신년사에서는 한 해를 “어렵지만 필요했던 결정을 내린 해”였다며 “러시아의 완전한 주권과 우리 사회 강력한 통합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1년부터 TV 방송을 통해 연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매년 시청률 45~55%를 기록할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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