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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검토 중”

"이스라엘의 지난 30년 실패…인식해야 평화·발전 가능"

2024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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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카메론 영국 외무장관[ 위키미디어 커먼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전날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중동 관련 위원회에서 영국 주재 아랍권 국가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캐머런 장관은 “우리는 유엔을 포함해 동맹국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이슈를 살펴볼 것”이라며 “두 국가 해법을 향해 되돌릴 수 없는 진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장관은 30일 오만을 시작으로 4번째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외무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가자 지구를 떠나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장관은 또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더 많이 허용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그는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지원이 국경에서 이스라엘의 봉쇄로 돌려보내지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캐머런 장관은 “가장 중요한 점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정치적 지평을 제공해 두 국가 해법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역행할 수 없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6월2일 기준 유엔 전체 회원국 193개 국가 중 139개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7개국(G7)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캐머런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난 30년은 실패했으며, 이를 인식해야 평화와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 자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에 대해 “희망적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장관은 “진정한 도전은 전투에 복귀하지 않고 중단 상태를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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