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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호르무즈 기뢰 제거 시작…한중일 등은 의지 없어”

2026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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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좁고 얕아 선박이 이란 해안에 근접해 항해해야 하는 탓에 드론·이동식 미사일·모기 함대·해상 기뢰 등 복합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을 대거 투입할 경우 군사 자원이 분산돼 작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평화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된 기뢰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한 해협 주요 이용국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전 세계 여러 국가들, 중국·일본·한국·프랑스·독일 등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놀랍게도 이들 국가들은 스스로 이 일을 할 용기나 의지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국 등에 군함 파견을 수차례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 전력이 완전히 무력화됐으며, 정권도 붕괴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호르무즈 해협 기뢰를 제거해 통항 위협만 해소한다면 이란의 남은 협상력은 없다는 취지다.

그는 “이란 해군과 공군은 사라졌고 대공 방어체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레이더는 무력화됐고 미사일·드론 공장은 대부분 파괴됐으며, 미사일·드론 자체도 함께 사라졌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들의 오랜 지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알라께 찬양을'”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진 유일한 수단은 어떤 선박이 기뢰에 ‘부딪힐 수 있다’는 위협뿐이며, 그 기뢰를 설치하는 28척의 기뢰 부설선은 모두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평화 협상을 시작한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 해외 동결자산 해제, 전쟁 배상금 지급, 역내 휴전 4개 조건을 자국의 ‘레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으로 “매우 흥미롭게도 여러 나라의 빈 유조선들이 모두 미국으로 향해서 석유를 싣고 있다”며 미국산 석유를 사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게시물에서도 “미국은 세계 2대 산유국을 합친 것보다 많고 품질도 훨씬 뛰어난 원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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