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 힘 대표 등과 비교해 큰 차이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동아일보가 신년특집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4.2%가 안 대표를 뽑았다. 이어 박 장관 17.5%, 나 전 의원 14.5% 순이다.
이 조사는 서울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어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에서도 안 대표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장관이 11.5%의 지지율로 2위, 오 전 시장이 9.8%로 3위, 나 전 의원 8.6%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 4.8%, 우상호 의원 4.6%, 추 장관 3.9% 순이었다.해당 조사는 서울 유권자 각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15.7%로 나왔다.
3일 공개된 리얼미터가 조사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에서도 안 대표는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2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8.4%다.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11.6%, 10.7%로 뒤를 이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특히 안철수 대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안철수 “악마는 ‘타이밍’에 있다…하필 지금 천도론??”….“집권 3년간 일언반구 없다가 왜 갑자기”의혹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