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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선출 전대서도 돈봉투 오갔나” 의혹제기

20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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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이후 다시 법정에서 대면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을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당시 대표로 선출된 송 전 대표에게 귀국 후 수사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송 전 대표 지역구를 사실상 물려받은 이 대표에게도 송 전 대표 지지 여부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도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도 내놨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송 전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의원 배지를 받았다”며 “하지만 송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조치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지 않으면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선출했던 민주당 전대에서 역시 돈봉투가 오갔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막바지에 최고 책임자인 후보의 결정 없이 돈봉투 살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국민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돈봉투 쩐당대회 관련자들에게 철저한 수사 협조 하라고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서로 오빠, 형님으로 호칭하고 ‘호남은 해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보면서 민주당은 돈봉투가 일상화됐단 생각이 든다”며 “그간 선거 과정에서 늘 있던 대화라고 생각될 정도로 돈봉투를 말하는 당사자들 속에 오랜 익숙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기획수사, 야당탄압을 외치다가 주장이 먹히지 않자 당내 적당한 기구에서 자체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번 일을 자체 조사하겠다는 건 코미디며 진실 뭉개기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불어돈봉투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쩐당대회의 핵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녹취록에 나오는 증거가 너무나 명백하다.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보복, 야당탄압이라는 적반하장 정치공세도, 개인적 일탈이라는 변명도, 국민 우습게 아는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은 사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엄정하고 객관적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송영길이 즉시 귀국해 당당하게 조사 받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것이고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꼼수로 진실을 조금이라도 덮으려 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는 모르는 일이라며 해외 도피를 이어가고 이 대표는 지켜보자며 발을 빼고 있으니 이쯤 되면 민주당 전체가 돈봉투 사건 공범 아니냐고 물어도 할말이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돈봉투를 받았다는 20명 의원이 누군지 조속히 밝혀 국민 앞에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 “송 전 대표는 즉각 귀국해 경찰에 자진 출두하고 이 대표는 해당 사건 연루자들을 즉각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서 조속한 당차원 조치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는 이재명계의 지원 받았고 이 대표 대선 패배 이후 송 전 대표는 다섯 번이나 당선된 자신의 지역을 내줬기에 이번 사태는 이 대표와도 관련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당대회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송 전 대표는 당장 귀국해서 진상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전현직 대표의 더블리스크를 덮으려하는 대신 당 차원에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구시대적 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태야 말로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가 개최돼야 한다”고 했다.

장에찬 청년 최고위원은 “민주당 청년 의원들에게 요청한다. 장경태, 김남국, 전용기, 청년 정치인끼리 돈봉투 근절 선언을 함께 하자고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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