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8세 사이의 고령 스카이다이버 101명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0일 폭스뉴스는 60대 이상의 스카이다이버로만 구성된 ’60대 이상 스카이다이버들'(Skydivers Over Sixty, SOS)이 지난 15일 남가주 ‘스카이다이브 페리스’에서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8000피트(약 2400m) 상공, 101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5대의 비행기에서 쏟아져 내렸다. 다이버들은 시속 19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다이버들은 침착하게 허공을 유영해 서로의 손과 발을 붙잡았다. 곧 101명의 다이버로 구성된 거대한 ‘인간 눈꽃’이 피어났다. 모든 과정은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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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ewsLA (@k_newsla) April 21, 2023
인간 눈꽃을 만든 다이버들은 모두 ‘팀 SOS’ 소속이었다. SOS는 60~78세 사이의 ‘고령 스카이다이버’로만 구성된 스카이다이빙 팀이다. 이들의 도전을 곁에서 지켜본 스카이다이브 페리스 운영진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SOS는 이번 낙하로 세계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2018년 75명의 스카이다이버가 세운 최고 대형 기록을 101명으로 경신했다”라고 밝혔다.
낙하에 참여한 72세 스카이다이버 패트리샤 브라운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