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최근 인수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21개 지점을 폐쇄한다.
1일 JP모건은 성명을 통해 퍼스트리퍼블릭의 84개 지점 중 4분의 1이 연말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성명에서 “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고 다른 사무실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며 “고객들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계속 받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어떤 지점이 문을 닫을 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 플로리다 팜 비치,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스 등 호화로운 지역에 지점을 두고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달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직원 1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 3월 초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널리 알려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이 당국 관리 체제에 들어간 후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통합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35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