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들이 줄줄이 절벽밑으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대규모 산사태로 지난 8일밤 12채의 주택이 무너져내린 롤링 힐스 헤드테이트 지역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LA 소방국은 인근 주택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어 전력회사 에디슨사와 개스컴퍼니는 화재나 폭발 등 더 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이 지역 전기와 개스 공급을 중단했다.
롤링 힐스 지역에 12채의 집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10채의 다른 집들이 꺼져 내려 앉기 시작했고, 또 다른 16개에 대해서도 무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류됐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놀라운 일이다. 집이 무너져 내려앉아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시간문제다”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8일 밤 12채의 집들이 무너져 내린 이후 24시간 동안 지반이 20피트 정도 더 무너져 내렸고, 여전히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시 당국은 10일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했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는데에는 실패했다.
현재 무너진 주택 소쥬자들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시의회는 지역 비상사태 선포를 논의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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