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는 3일(현지시간) 수괴인 아부 알후세인 알후세이니 알쿠라이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지명된 후임자를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으로 공개한 음성 메시지를 통해 통해 “알후세인이 시리아 서북부에 있는 이들리브에서 시리아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과 충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IS 대변인은 알후세인이 언제 살해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가정보국(MIT)이 시리아에서 작전을 통해 알후세인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IS 대변인은 또 후임자는 ‘아부 하프스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라고 공개했다. 그는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알하시미는 IS의 5번째 수장이다.
지난해 2월부터 1년6개월여 사이에 IS 수괴가 사망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에만 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