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와 별거 중인 남편 샘 아스가리(29)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연예 전문 매체 TMZ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가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6년간의 사랑과 서로에 대한 헌신 끝에 아내와 저는 우리의 여정을 함께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간직할 것이다. 그녀가 항상 최고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게 우습지만 모든 분들에게 친절과 사려 깊은 모습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스가리는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상급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스가리는 배우자 부양비와 변호사 비용을 스피어스가 낼 것도 요청했다. 그는 이혼 사유로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화해할 수 없는 견해(성격) 차이’를 언급했다. 결별 날짜를 7월 28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과 관련해 스피어스 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불륜에 폭행 의혹까지 제기됐다. TMZ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아스가리는 스피어스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스피어스는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직원과 바람을 피웠으며, 이를 알게 된 아스가리는 스피어스와 크게 말싸움을 했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 이혼을 결심한 그는 스피어스 집에서 나와 현재 자신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아스가리가 침대에서 자고 있을 때 스피어스가 화를 내면서 그를 폭행했다”며 스피어스의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폭행의 정확한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올해 초 아스가리의 눈과 팔뚝에 멍든 자국이 있는 사진이 찍힌 시기와 일치한다고 했다. 파파라치들은 멍을 발견하고 아스가리에게 관련 질문을 했으나, 그는 말을 얼버무렸다. 사진도 찍지 말아 달라고 파파라치에게 부탁했다.
한편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12세 연하 모델 샘 아스가리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6년 ‘슬럼버 파티(Slumber party)’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뒤 결혼까지 했으나 파경을 맞게 됐다. 앞서 스피어스는 2004년 고교 동창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결혼했지만 55시간 만에 이혼하며 구설에 올랐다. 같은해 백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과 재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2006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