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그 많은 해변이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 20위 안에 딱 한 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여행출판물 트립스 투 디스커버(Trips To Discover)는 미국의 최고의 해변 마을 2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산타크루즈와 카멜 바이 더 씨 등이 이름을 올렸고, 남가주에서는 산타 바바라의 카핀테리아(Carpinteria)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 열대성 폭풍 ‘힐러리’로 인해 해수 박테리아가 크게 증가해 주민들의 입수가 금지된 것 등은 순위를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산타 바바라에 위치한 카핀테리아는 LA 기준 약 9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해변과 그림같은 산 배경, 그리고 매력적인 작은 마을 분위기가 큰 점수를 얻었다.
트립스 투 디스커버측은 “카핀테리아를 방문해 보면 왜 최고의 바닷가로 선정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편안한 거리, 온화한 날씨, 그리고 넒은 모래사장 등을 거론했다.
카핀테리아 주민들은 “원래의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몇 안되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트립스 투 디스커버는 이번 주말 카핀테리아를 방문하면 환상적인 칠레산 오믈렛으로 유명한 에소 카페(Esau’s Cafe)에서 브런치를 먹고, 야자수가 드리워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난뒤, 스팟(The Spot)이라는 햄버거 전문집에서 햄버거를 즐기면 완벽한 식사 구성이라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