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대대적인 구독료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3개월간 월 구독료를 7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처럼 디즈니스플러스가 연간 혹은 연월 구독료 파격 세일에 나선 건 오는 11월 구독료 인상을 앞두고 가입자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락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4분기에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국에서는 다음 달 12일 프리미엄 멤버십(월 10.99달러) 구독료를 3달러 인상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광고 요금제(베이식 멤버십) 월 이용료(7.99달러)를 3개월간 1.99달러로 할인한다.
캐나다·유럽 지역은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20일까지 월 이용료를 3개월간 75% 할인한다. 예컨대 영국의 경우 현재 월 이용료가 7.99파운드(약 1만3300원)인데 이를 3개월간 1.99파운드(3300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3시59분까지 연간 멤버십 구독 시 첫 이용료를 5만8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할인 금액은 구독 후 첫 결제만 해당하며 이용 기간 1년이 지난 후 자동 갱신하더라도 11월 예고된 인상 금액인 13만9000원이 아닌 현재 요금(9만9000원)이 청구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