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 헤맷 지역에서 세 아이를 가진 여성이 마약을 하고 있던 남녀 커플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12시 38분경 1000 사우스 길버트 스트리트(1000 South Gilbert Street)에 거주하는 쇼나 윔스는 자녀들이 자고 있는 방의 창문 아래에서 한 쌍의 남녀 커플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는것을 목격하고 이들에게 다른 곳으로 옮겨가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들 중 남성이 품에서 칼을 꺼내들고 갑자기 쇼나를 수 차례 찔렀다.
쇼나를 찌른 남성과 함께 있던 여성 등 커플은 인근에 주차돼 있던 RV를 타고 도주했다.
쇼나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그녀의 남편 코디는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고 말하고 “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나의 영혼이었고,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였다”고 오열했다.
코디는 “이제 세 아이들은 엄마 없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용의자들을 반드시 체포되기를 바란다.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정의가 실현되야 한다”고 말했다.
숨진 쇼나의 추모 행사가 23일 토요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모여 아파트 앞에서 열릴 예정이며, 남은 가족들과 장례비용 마련을 위한 고 펀드 미 계정이 만들어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에 대해 추적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951-765-243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