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장기집권에 들어갔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 ‘겟 업’은 14일 자 ‘빌보드 200’에서 6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60위보다 4계단 하락했으나 11주 연속 톱 70을 지켰다. 이 앨범은 해당 차트에 데뷔하자마자 정상에 올랐다. 뉴진스는 이 차트에서 K팝 걸그룹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겟 업’은 ‘빌보드 200’에서 가장 오래 머문 4세대 K팝 걸그룹 앨범 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 현재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K팝 걸그룹 음반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다. 해당 차트에 총 26주간 머물렀다.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가 13주,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가 11주다. ‘겟업’은 ‘레디 투 비’와 같은 기간 머무는 기록을 썼다.
뉴진스 ‘겟 업’은 빌보드 내 세부 앨범 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특히 ‘빌보드 월드 앨범’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K팝 걸그룹 최장 1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또 톱 앨범 세일즈에선 16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 9위에 올랐다.
수록곡들은 빌보드 주요 차트 중 하나인 ‘글로벌 200’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다. 선공개곡이자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한곡인 ‘슈퍼 샤이’가 33위를 차지하며 13주간 머물렀다. 또 다른 타이틀곡 ‘ETA’는 88위를 차지하며 11주간 머물렀다. 기존 발표곡인 ‘OMG’는 195위로 40주간 해당 차트를 지켰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빌보드를 계속 장악해나가고 있다. 특히 ‘황금 막내’ 정국은 빌보드가 차트 예고기사로 밝혔던 것처럼 두 번째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를 메인 싱글차트 ‘핫 100’ 5위에 올린 데 이어 첫 번째 싱글 ‘세븐(Seven)(feat. Latto)’ 역시 여전히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곡은 이번 주 57위로 12주 연속 ‘핫 100’ 차트인했다. 정국은 특히,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두 개 이상의 노래를 공개와 동시에 이 차트의 ‘톱 5’에 진입시킨 가수가 됐다.
특히, 정국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Prod. SUGA of BTS)’와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e and Right)’까지 통산 4개의 솔로 곡을 ‘핫 100’에 올렸다.
또 ‘3D’는 ‘디지털 송 세일즈’,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 송’ 12위, ‘팝 에어플레이’ 34위 등 여러 차트에 포진했다. ‘세븐’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이 곡은 ‘글로벌(미국 제외)’ 2위, ‘글로벌 200’ 3위에 이름을 올리며 ‘3D’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는 ‘빌보드 200’에서 70위로 4주 연속 차트인한 것을 비롯해 ‘톱 커런트 앨범’ 6위, ‘톱 앨범 세일즈’ 10위에 올랐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슬로 댄싱(Slow Dancing)’은 ‘글로벌(미국 제외)’ 20위, ‘글로벌 200’ 36위에 자리했다.
지민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미국 제외)’ 48위, ‘글로벌 200’ 77위에 랭크됐다.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는 ‘톱 커런트 앨범’ 41위, ‘톱 앨범 세일즈’ 57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그룹 NCT의 정규 4집 ‘골든 에이지(Golden Age)’ 이번 주 ‘빌보드 200’에 66위로 데뷔했다.
한편, 이번 주 ‘핫100’ 1위는 미국 래퍼 도자 캣의 ‘페인트 더 타운 레드(Paint The Town Red)’가 수성했다.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런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이 ‘빌보드 200’ 정상을 또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