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프리웨이 LA 다운타운 구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이 구간 프리웨이 구간이 무기한 폐쇄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화재는 11일 오전 12시 30분경 다운타운 이스트 14번가와 알라미다 스트릿 인근 프리웨이 아래 팔레트 야적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불길은 급속도로 확산돼 인근 창고로 퍼쳐 14번가 양방향을 휩쓸었고, 엄청난 화염으로 인해 프리웨이 강철 난간이 녹아 내렸으며 출동한 소방차가 불에 타기까지 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밤 LA 다운타운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0번 프리웨이 이 구간에 무기간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Interstate 10 is closed in both directions in downtown LA between Alameda St. & East LA interchange. Caltrans is assessing damage from a fire under I-10 & will reopen I-10 as soon as possible. In the meantime, use other routes! Here’s a peek under the freeway. pic.twitter.com/tuuiegdCpV
— Caltrans District 7 (@CaltransDist7) November 12, 2023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26개 소방서 소속 160여명이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는데 사력을 다했고, 헬기 등이 동원됐다.
소방대는 불길이 번지던 인근 건물 3채가 전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현재 10번 프리웨이 곳곳은 화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여서 구조적 안전마저 우려되고 있다.
또 10번 프리웨이 아래 있던 노숙자 텐트촌이 완전히 불에 탔고, 고가 도로의 콘크리트 기둥 덩어리가 무너져 내리기까지 했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주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10번 프리웨이 대화재 수습과 보수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연방 당국의 긴급 구호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0번 프리웨이는 알라메다 스트리트과 산타페 애비뉴 사이 구간이 여전히 폐쇄된 상태로 구조적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무기한 폐쇄된다.
현재 10번 프리웨이는 – 북쪽 방향 5번 프리웨이에서 서쪽 방향 10번 프리웨이까지, -남쪽 방향 5번 프리웨이에서 서쪽 방향 10번 프리웨이까지, -서쪽 방향 60번 프리웨이에서 서쪽 방향 10번 프리웨이까지, -소토 애비뉴(Soto Avenue) 서쪽 방향 10번 프리웨이 진입로, -Alameda Street의 동쪽 방향 10번 고속도로 진입로, -산타페 애비뉴(Santa Fe Avenue)의 서쪽 방향 10번 프리웨이 진입로가 폐쇄된 이 구간 이용자는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통근자, 주변 기업 및 기타 여행자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평가할 것이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으며 백악관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약속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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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D Talk 💬 (@LAFDtalk) November 12,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