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낯설지가 않다. 또 10대들의 범죄현장이다.
이번에는 10대들이 떼강도 행각을 벌였다.
LAPD는 지난 19일(일) 오후 6시경 9800 사우스 알라메다 스트리트(9800 South Alameda Street)에 위치한 나이키 매장에 대규모 10대들이 들이닥쳐 닥치는
대로 신발과 옷가지 등을 훔쳐 도주했다.
LAPD는 초반 10대들 10~15명으로 보고됐지만 이후 17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13명은 10대 남자, 4명은 여성이라고 밝혔고, 대부분 15세에서 20세 사이라고 덧붙였다.
— LAPD Commercial Crimes Division (@LAPD_CCD) November 20, 2023
LAPD가 공개한 사진이나 영상 등에 따르면 10대 떼강도들은 다른 쇼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옷걸이나 진열대에서 물건을 서둘러 빼앗아 가지고 온 파란 가방에 쓸어 담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용의자들은 절도 후 인피니티, 기아SUV과 기아 자동차, 흰색 혼다, 그리고 검은색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장안에 있던 경비와 종업원 매니저 모두 이들에 대응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적절한 옳은 대응이라고 말했다.
LAPD는 대중들이 용의자들을 체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LAPD가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 페이지에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LAPD는 떼강도 사건과 관련해 관련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까지 137명의 절도 용의자들을 체포했고, 도난차량 3대와 6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주 정부 차원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월 소매업소 절도범들에 대응하기 위해 LA 지역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요원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체포된 절도 용의자들이 어떤 법의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A카운티의 조지 개스콘 검사장의 방침에 따른다면 이들은 모두 보석금없이 석방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강절도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상당수 사건에 10대 청소년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또 연말이 다가오면서 떼강도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 까 걱정하고 있다.
제보: 213) 486-6958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