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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강풍·눈폭풍 동시 강타 … LA 시간당 1인치 폭우 도로 침수 속출

2026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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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내린 비로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X@SfvScanner
LA 실버레이크 지역 트레이더조 매장 앞 주차장이 폭우로 범람한 모습[SNS 캡처]

국립기상청은  16일 느리게 이동하는 폭풍 시스템이 남가주에 진입하면서 시간당 최대 1인치에 달하는 폭우를 쏟아붓자 LA 카운티 중부와 남부 지역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버뱅크, 롱비치, 헐리우드, 노스 헐리우드, 소텔 등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한 도로 침수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 1명은 물에 잠긴 차량에서 구조됐다.

폭풍에 앞서 이튼과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에는 대피 경고가 내려졌고, 캐런 배스 LA 시장은 주민들에게 NotifyLA.org에 등록해 긴급 경보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배스 시장은 “이번 기상 현상은 LA 주민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또 다른 중대한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도로에서 주의하며, 미리 대비하고,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광범위한 비는 17일까지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폭풍이 처음 예상보다 더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당초 비는 일요일 밤 LA 대도시권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었지만 느린 이동으로 16일 남가주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대기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수 인치의 비를 쏟아낼 수 있는 뇌우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약하고 작은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예보관들은 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잠시 소강상태가 있을 수 있지만 추가 소나기는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월요일 강수량은 해안과 계곡 지역이 1~2.5인치, 산악 및 구릉 지역은 2.5~5인치다. 이번 주 전체 예상 강수량은 해안과 계곡 지역이 2~4인치, 산악 및 구릉 지역은 4~8인치다.

그레이프바인(Grapevine) 지역에 는이 내렸을 당시 도로가 폐쇄된 바 있다. 칼트랜스(Caltrans) 트위터

기상청은 2,500피트 이상의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그레이프바인 등 주요 산악 고개 통행에 운전자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상당한 적설량이 산악 지역에서 “매우 위험한 운전 조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남가주 전역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해안과 계곡 지역에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돌풍이 시속 60마일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는 맑은 날씨와 더 따뜻한 기온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 예보 모델에 따르면 추가 폭풍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관들은 전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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