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최지만이 3~4개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인 GSM은 3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에 속한 3~4개 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새 팀은 다음달이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9년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2019년 MLB에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냈고, 2021년과 2022년에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2023시즌에는 부진했다. 빅리그에서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63 6홈런 13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잠시 귀국했다가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개인 훈련을 하는 중이다.
최지만은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GSM은 “최지만이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어린이 병원에 2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MLB에 데뷔한 2016년 자선재단 ‘Choi51’을 설립해 한국과 미국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국내에서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위해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GSM은 “최지만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10억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