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가까이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있는 LA 식당들이 마침내 실내영업을 재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이번 주 퍼플에서 레드로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 보건국은 주정부의 완화조치 즉시 식당들의 실내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LA카운티 보건국 바브라 페러 국장은 “주정부가 이번 주말 LA카운티를 퍼플에서 레드로 완화하는 조치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카운티가 ‘퍼플’에서 ‘레드’로 완화되면 식당들은 최대 수용인원 25%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실내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 야외 식사 영업은 현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식당들의 실내 영업은 최대 허용인원이 100명이다.
페러 국장은 “주 정부의 완화조치가 내려지면 동시에 LA카운티도 완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식당들의 실내영업 허용시점은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러 국장은 “인구10만명당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주정부의 완화조치 이전 48시간 동안 유지되면 주정부의 완화조치는 이번 주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플 등급인 LA와 오렌지카운티가 경제 재개 2단계인 레드 등급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인구 10만 명 당 일일 신규 감염자수가 7명 이내를 유지해야 하지만 주정부의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구 10만 명 당 감염자수가 10명 이내에 들면 레드 등급 승격이 가능하다..
이어 페러 국장은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회와 안전한 추가 개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퍼플’에서 ‘레드’티어로 제재가 완화되면 식당과 영화관은 수용인원의 25%이내에서 실내 영업이 허용된다. 박물관과 동물원, 수족관은 25%, 비필수 소매업소와 도서관은 현재 25%에서 50%로 올라가게 된다.
피트니스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들도 수용인원의 10%로 실내 영업이 허용된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식당 문 못닫는다. 뉴섬 당신은 위선적” 식당 업주, 봉쇄령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