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뛰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만 3방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24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MLB 워싱턴과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가 모두 2루타였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의 시속 96.7마일 직구를 노려쳐 중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친 오타니는 4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8회초 다시 2루타를 뿜어냈다. 무키 베츠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투수 태너 레이니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1, 3루의 찬스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루타 수를 14개로 늘린 오타니는 MLB 전체 2루타 부문 1위를 달렸다.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4에서 0.371(105타수 39안타)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워싱턴을 11-2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5승 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에 빠진 워싱턴의 시즌 성적은 10승 1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