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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 한인이 의문을 제기했다.
한인 김두형씨는 “UCLA에 300~400여개의 시위 텐트와 USC의 수백개의 텐트를 철거하는 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집 앞 거리에 있는 노숙자 텐트 3~4동을 철거하는 데 여러번 신고한 끝에 한 달 이상이 걸렸다”고 밝히고, “하지만 딱 일주일 뒤 같은 노숙자의 텐트가 또 세워졌다”고 비교했다.
김씨는 “무슨 정책이 다르고, 무슨 방법이 다른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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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노숙자가 훨씬 더 폭력적이고, 도로를 장악해 주민들이 지나다닐 수도 없으며, 심한 악취와 쓰레기, 그리고 위생 문제가 주민들의 건강에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텐트 수백동을 순식간에 철거하는 LA 시 정부가 노숙자 텐트 몇 개 철거하는 데 수개월이 걸린다는 거 자체가 뭔가 행정적인 문제가 심각한 거 같다”고 말하고, “도대체 LA 시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 진심인 것인지 조차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숙자 인권 단체의 애슐리는 “시위대는 텐트가 철거되도 집이나 기숙사 등 갈 곳이 있다”고 말하고, “노숙자는 갈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LA시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노숙자 쉘터를 만들고, 수십억 달러를 들여 LA 호텔을 사 들여 노숙자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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