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가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을 공격한 뒤 공중 화장실로 끌고 가려한 혐의로 체포됐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7시경 산타모니카의 2000 오션 프론트 워크에서 조깅을 하던 여성을 노숙자 말콤 워드가 뒤에서 그녀의 포니테일을 잡아 당겨 바닥에 쓰러뜨린 뒤 공중 화장실 쪽으로 끌고 가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워드가 그녀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몇 분만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근처에서 피해자와 워드를 발견하고 즉각 연행했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됐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졋다.
LA 카운티 검찰은 워드를 납치, 강간, 고의 폭행, 가석방 위반 혐의로 보석금 없이 구금했다.
워드는 치명적인 흉기를 사용한 폭행죄로 가석방 중이었던 전과범으로 알려졌다.
남가주의 노숙자 문제는 폭행, 폭력 문제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베니스 운하에서 노숙자가 두 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구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