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방문했던 여성이 야생 들소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옐로스톤측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린빌 출신의 83세 여성이 지난 1일 공원을 방문하던 중 들소가 접근해 그녀를 뿔로 1피트 이상 들어올렸다가 내동댕이 쳤다고 밝혔다.
옐로스톤측은 이 들소가 사건 당시 그녀가 자신의 공간을 방해하는 것으로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원 응급 구조대원들이 여성을 인근 클리닉으로 이송했고, 응급조치를 받은 후 헬리콥터로 아이다호 지역 의료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현재 심각한 부상으로만 알려졌고, 추가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옐로스톤측은 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이 다가오면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야생동물을 보는 것은 관람객들이 지켜야 하는 필수”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들소, 엘크, 큰 뿔양, 사슴, 무스, 코요테 등 모든 동물들로부터는 최소 25야드 이상 떨어져야 하고, 곰이나 늑대로부터는 100야드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로스톤은 들소는 어떤 동물보다 사람들을 많이 다치게 했다며 “들소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인간보다 세 배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