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에서 지난 23일 한인 여성을 공격하고 지갑을 강탈하려고 시도했던 남성이 중범 기소됐다.
27일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우리 중 한 사람에 대한 증오 범죄는 진정 우리 모두에 대한 범죄”라며 한인 여성을 공격하고 인종증오 욕설과 함께 지갑 강탈을 시도한 멜빈 테일러를 중범 기소했다고 밝혔다.
멜빈 데일러는 2급 강도 시도, 살상무기를 사용한 폭행, 신체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폭행 등에 대해 각각 중범 혐의로 기소됐다.
테일러는 지난 23일 산타모니카 시내 2가에서 주차하는 한인 여성에게 다가가 그녀를 공격하고 지갑을 훔치려 시도했으며 고함을 지르며 인종 비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테일러는 한인 여성 피해자를 향해 “바이러스”라고도 소리를 질렀다.
현재 이 사건은 산타모니카 경찰서에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한인이라고 밝혔으나 추가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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