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노사가 29일 늦게 협약에 합의했다.
디즈니랜드 노사는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새 계약서는 최저임금이 31% 상승한 시간당 24달러, 직원들의 임금 인상, 연차서열인상, 병가 및 출퇴근 정책의 유연성 강화, 기타 복지 등이 포함된다.
디즈니랜드 노조측은 지난 4개월 동안 열심히 싸웠고, 이번 주 결국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리는 회사의 부당 노동행위에 맞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계약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울의 연대와 승리가 결과로 도출됐다”고 말하고, “우리가 싸울 때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노동자들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노사 협약은 관리인을 비롯해 놀이기구 운영자, 사탕 판매자, 상품 판매소 직원 및 기타 근로자들이 모두 포함되며, 리조트 전역의 모든 직원 1만 4천 여명이 새로운 계약의 적용 대상이 된다.
디즈니랜드측은 “우리가 우리 근로자들을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는지 그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계약이 증명했다”고 말하고, “우리 출연진들과 가족들을 위해 승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협상을 시작했고, 노조 투표를 통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디즈니랜드 노조가 파업을 했다면 1984년 이후 처음으로 하는 파업이 될 수 있었지만 파업은 막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