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현대차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2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제네시스(584점)가 렉서스와 BMW 등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518점)는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TXI 조사는 2024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TXI 조사는 특히 J.D.파워의 핵심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584점을 획득,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584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477점을 107점가량 넘는 점수다.
현대차는 518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31점으로 현대차 역시 87점가량 웃도는 높은 점수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기아도 499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