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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든 드라마가 극적으로 쓰여진다. 심지어 40홈런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작성됐다.
오타니가 결국 40-40 클럽에 가입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기록, 역사상 최단 경기 신기록이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아시아 출신 최초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9홈런-39도루를 작성하고 있던 그는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면서 마침내 40-4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시즌 40번째 도루를 신고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오타니는 강렬한 한 방으로 시즌 40번째 홈런까지 달성했다. 상대 콜린 포셰의 낮게 들어온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그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이로써 40-40을 완성했다.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역대 최소 경기 40-40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47경기 만에 이를 달성한 알폰소 소리아노(당시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지고 있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26경기 만에 홈런과 도루를 모두 40개씩 채웠다.
이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 50-50에 도전하게 된다.
남은 경기는 36경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