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경찰이 노숙자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 22일 오전 12시 35분 경 1400 앨리 5가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고 당시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맨발로 인도를 달리는 남성이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에서 7가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경찰은 25일 알테데나에 거주하는 27세의 오스카 벤을 지난 1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벤은 당시 산타모니카 지역에 처음왔고, 노숙자였던 25세 여성을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벤은 여성 노숙자를 폭행했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반복적으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제보를 통해 지난 14일 LA 서부지역의 재향군인회 시설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고, 이전에도 폭행과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 체포는 범죄 해결에 있어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하고,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벤은 구치소에 수감돼 202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추가 정보도 언제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