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틴 음악 페스티벌인 ‘베사메무쵸’ 공연이 공연을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취소됐다.
‘베사메무쵸’ 공연에는 샤키라, 핏불, 로스 티그레스 델 노르테가 헤드라이너로 예정돼 있었지만 주최측은 12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혓다.
페스티벌 주최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사메무쵸’ 페스티벌은 열리지 않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행사를 위해 1년 내내 12월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한 끝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혓다.
티켓을 구매한 모든 사람들은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네티즌들의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공연 계획을 잡은 주최측을 비난했고, 지난 2017년 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결국 사기극으로 끝난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연관지으려 했다.
일부 팬들은 이미 항공편과 숙소까지 다 예약했는데 이제와서 어떻게 취소할 수 있냐며 하소연 하기도 했다.
공연 주최측은 “베사메무쵸” 페스티벌은 2025년 4월 5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다고 다시 홍보하기 시작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