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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공원서 광견병 감염 박쥐 발견…보건 당국, 등산객·반려동물 주의 당부

202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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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Adobe Stock

오렌지카운티 보건 당국이 랜초 산타 마가리타에 위치한 오닐 리저널 파크(O’Neill Regional Park)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발견됨에 따라 등산객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HCA)에 따르면 해당 박쥐는 지난 20일(화) 오전 10시쯤, 엘 카미노 몬태나 로드 인근 메사 트레일 입구에서 발견됐으며, 검사 결과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공원은 엘 라소 레인과 주니퍼 레인 사이에 위치해 있다.

보건 당국은 박쥐를 직접 만졌거나 다른 사람이 박쥐를 다루는 장면을 목격한 경우 즉시 HCA 전염병 관리국에 연락해 예방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714-834-8180, 그 외 시간에는 714-834-7792로 연락하면 된다. 반려동물이 박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기 의료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사람 광견병 사례의 상당수는 박쥐와 관련돼 있으며, 박쥐의 작은 이빨은 물린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노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물림을 통해 전염된다. 또한 침이 눈이나 입, 열린 상처에 닿아도 감염될 수 있다. 노출이 의심될 경우 즉시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깨끗이 씻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노출 후 예방 치료는 안전하고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 당국과 OC 애니멀 케어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견과 반려묘의 광견병 예방접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방충망 없는 문이나 창문을 열어둔 채 잠을 자지 말고, 집 안에서 박쥐를 발견하면 해당 공간을 격리한 뒤 동물 관리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박쥐가 제거된 이후에는 틈이나 구멍을 봉인하고, 야생동물을 유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사료를 야외에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모든 동물 물림 사고는 즉시 비누와 물로 씻은 뒤 의사의 진료를 받고, OC 애니멀 케어에 신고해야 한다. 박쥐나 기타 야생동물과의 잠재적 접촉 역시 보고해야 한다.

주택 내 박쥐 발견이나 동물 물림 신고는 OC 애니멀 케어(714-935-6848)를 통해 가능하다.

광견병에 대한 추가 정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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