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야생동물국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신고도 당부했다.
벤추라 카운티에서 회색 늑대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면서 야생동물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회색 늑대가 발견된 것은 1922년 이후 처음이며,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이후 도시 발전으로 멸종됐거나 산속으로 깊이 숨었을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하지만 거의 100년만에, 정확히 99년 만에 벤추라에서 회색 늑대가 발견된 것이다.
벤추라 카운티에서는 지난 9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회색 늑대 목격에 대해 세차례 신고가 접수됐다.
야생동물국은 회색 늑대가 오레건 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1000마일 이상을 이동한 것으로 보고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야생늑대는 무리를 이뤄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신고된 회색 늑대가 집단을 이끌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회색늑대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어, 사냥, 포획 등을 하면 불법으로 법의 처벌을 받게된다. 회색 늑대가 보이면 바로 야생동물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 https://wildlife.ca.gov/Conservation/Mammals/Gray-Wolf/Sighting-Report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