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선발로 나와 45분만 뛰고 교체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희망을 살렸다.
PSG는 2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4-2로 역전승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를 기록, 22위에 자리하며 16강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로 밀려나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 UCL은 36개 본선 진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최전방 삼각편대로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5분 만에 맨시티의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3분 뒤에는 엘링 홀란에게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PSG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이강인 대신 들어온 뎀벨레가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5분에는 바르콜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PSG는 후반 33분 주앙 네베스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로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