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8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8-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11위 필라델피아(18승 27패)는 10위 시카고 불스(20승 27패) 추격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2-129 승), 시카고(109-97 승)에 이어 레이커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주인공은 가드 타이리스 맥시였다.
맥시는 내외곽을 오가며 림을 갈랐고, 자유투 9개, 2점슛 11개, 3점슛 4개로 무려 43점을 쏘며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켈리 우브레 주니어(20점 8리바운드), 리키 카운실 4세(16점 7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무릎 꿇은 레이커스는 시즌 19번째 패배(26승)를 내주면서 서부 5위에 머물렀다.
레이커스는 워싱턴 위저즈전(111-88 승), 보스턴 셀틱스전(117-96 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118-108 승), 샬럿 호네츠전(112-107 승)에 이어 5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9도움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준하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역전에 도달하진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레이커스였다.
르브론이 레이업으로 포문을 연 뒤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까지 투입하면서 레이커스는 모험을 걸었지만 실패했다.
브로니는 15분간 5개의 슛을 던져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고, 실책도 연발했다.
레이커스는 9점 차까지 앞서갔지만, 필라델피아는 25-25로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경기 흐름이 필라델피아로 기울었다.
2쿼터에선 막시(12점), 에릭 고든(11점), 우브레 주니어(10점)가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에 73-57로 16점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한 필라델피아가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레이커스는 외곽에 집중했으나 번번이 빗나갔다.
레이커스는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한때 25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막기엔 무리였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25초 전 저스틴 에드워즈의 레이업을 끝으로 레이커스를 118-104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주포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가 모두 결장했음에도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