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공화국 구조대원들은 10일 이틀 전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에 따른 희생자 구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찾을 희망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184명으로 증가했다.
의사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24명의 환자들 중 일부는 위독하며 특히 8명의 환자들은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빅토르 아탈라 보건장관은 “외상이 너무 심하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200명이 넘는 부상자들 중 상당수가 떨어지는 시멘트 조각으로 인한 두개골, 대퇴골 및 골반 골절을 입었다고 말했다.
도미니카에서는 8일 오후(현지시각) 이후 더이상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9일 밤 시신 발굴에 집중하는 쪽으로 구조 작업이 전환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