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욜로 카운티의 농촌 지역 에스파르토에 있는 한 폭죽 창고에서 1일 밤 대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불길이 인근 임야와 농장으로 번져 나가면서 7명이 실종되었고 주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일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응급구조대와 소방대, 수사관들이 이 창고의 소유주와 함께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들은 무인기들을 동원해서 부근 일대를 조사하며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삼림및 산불보호국이 발표했다.
실종된 사람들이 창고에서 일하던 사람들인지 근처의 주민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폭발 사고 후 경찰은 사람들에게 대피를 명하고 사고 지역 도로들을 피해 다니도록 조처했다.
창고에 있던 엄청난 양의 폭죽에 불이 붙으면서 커다란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에스파르토 부근의 한 빌딩이 무너졌다.
에스파르토는 새크라멘토 시 북서부 64km 지점에 있는 소도시로 욜로 카운티에 속해 있다.

폭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욜로 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은 1일 밤 발표에서 “이번 화재는 진화한 뒤 열기가 식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 뒤에야 폭발 전문가들이 현장에 진입해서 사고 지역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창고 주변 농경지들을 검게 태운 뒤 2일 오전에야 진화되었고 피해 면적은 33헥타르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소방대 캘 파이어는 2일 성명에서 ” 이 창고 소유자는 불꽃놀이 폭죽 면허소지자이며, 이런 시설은 캘리포니아주 뿐 아니라 연방법의 폭발물 저장 수칙을 따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같은 폭발 화재는 아주 희귀한 경우”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주 방위군의 지상군과 공군 자산을 파견했다고 전용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문제의 창고에는 욜로 카운티 뿐 아니라 이웃 서터, 유바 카운티에서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사용할 만큼 많은 양의 폭죽이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행정 관리들은 보관 중이던 자기네 폭죽이 폭발사고로 다 타버려서 다른 곳에서 급히 대용품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