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서디나에 위치한 로즈볼은 올해 전통적인 불꽃놀이 대신 역사상 처음으로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인기 행사에서의 첫 변화다.
이번 주 금요일 밤, 드론 라이트쇼는 상징적인 로즈볼에서 열리는 3일간의 ‘푸디랜드 푸드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진행된다.
로즈볼은 전통적인 불꽃놀이가 지니는 환경적 위험성 때문에 드론으로 전환한 남가주의 많은 장소와 도시들 중 가장 최근 사례다.
올해는 특히 1월 발생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 이후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불꽃놀이 없이도 이번 쇼는 충분히 볼거리로 가득하다.
700대 이상의 드론이 경기장 상공 400피트에서 떠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로즈볼 웹사이트에 따르면, 티켓은 이벤트브라이트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는 없다.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 금요일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며, 드론쇼는 오후 9시쯤 시작될 예정이다.
로즈볼 측은 “하루 동안 머무는 시간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보통 티켓은 행사 전 매진되므로 사전에 구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밝혔다.

로즈볼에서 3일간 열리는 푸디랜드 푸드 페스티벌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빅베어는 불꽃놀이 강행, 패사디나는 드론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