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나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벤추라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존 에드워드 칼릴(29)은 지난 10일 주립 교도소에서 징역 50년에서 종신형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4월 열린 재판에서 아동 성추행 6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복수의 피해자와 ‘중대한 성적 접촉’이라는 특별 가중 사유도 함께 인정됐다.
검찰은 칼릴이 14세 미만 아동 두 명을 수년에 걸쳐 성적으로 학대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칼릴이 피해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상황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가드너 검사는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은 피해자들의 회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오늘 피해자들은 이 피고에게 다시는 성적 학대를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 속에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중대한 형량이 피해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회복할 수 있는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